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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스플린트, 꼭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작성일 | 2026.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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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턱관절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스플린트를 꼭 해야 하나요?" 스플린트는 턱관절 질환에서 자주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모든 턱관절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치료는 아닙니다. 어떤 분에게는 스플린트가 턱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떤 분에게는 생활 습관 조절과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턱관절 스플린트가 어떤 장치인지, 어떤 경우에 필요할 수 있는지, 반대로 바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플린트는 어떤 장치인가요 스플린트는 치아에 끼우는 장치로, 턱관절과 치아에 가해지는 힘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특히 수면 중 이갈이, 이악물기, 턱관절 부담이 큰 환자분들에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이를 꽉 물거나 가는 습관이 있으면 턱관절과 저작근에 반복적인 힘이 전달됩니다. 이 힘이 오래 지속되면 아침 턱 뻐근함, 턱관절 통증, 치아 마모, 관자놀이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플린트는 이런 과도한 힘을 분산시키고, 턱관절이 조금 더 안정된 위치에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스플린트는 단순히 "턱이 아프니까 끼는 장치"가 아닙니다. 환자의 턱관절 상태, 치아 맞물림, 이갈이와 이악물기 여부, 통증 양상에 따라 필요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스플린트가 필요한 경우 스플린트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분 본인은 이갈이나 이악물기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아가 닳아 있거나, 볼 안쪽 점막에 씹힌 자국이 있거나, 혀 가장자리에 눌린 흔적이 있거나, 아침마다 턱이 뻐근하다면 수면 중 턱에 힘이 많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플린트가 턱관절과 치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플린트가 바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 반대로 턱관절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스플린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나지만 통증이 없고, 입도 잘 벌어지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바로 장치 치료를 시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딱딱한 음식 피하기, 턱 괴는 습관 줄이기, 이를 꽉 무는 습관 인지하기, 입을 과도하게 크게 벌리지 않기 같은 관리가 먼저입니다. 중요한 것은 소리 자체보다 통증이 있는지, 입 벌림 제한이 있는지,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지,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함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스플린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 턱관절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장치를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증상이 관절 중심인지, 근육 중심인지, 수면 중 이갈이와 관련이 있는지,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큰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구강내과에서는 문진을 통해 언제부터 아팠는지, 아침에 심한지 저녁에 심한지, 씹을 때 아픈지, 입이 잘 벌어지는지, 턱에서 소리가 나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합니다. 또 턱 주변 근육을 촉진하고, 치아 마모나 이악물기 흔적을 살펴보며, 필요한 경우 영상 검사를 통해 턱관절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스플린트가 필요한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먼저인지, 생활 습관 조절만으로도 지켜볼 수 있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무조건 장치를 권하지 않는 이유 스플린트는 필요한 환자분께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까지 무조건 권할 치료는 아닙니다. 장치 치료는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고, 착용과 관리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분이 왜 장치가 필요한지 이해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턱관절 진료에서 "스플린트를 할지 말지"보다, 먼저 "왜 턱관절에 부담이 생겼는지"를 설명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왜 필요한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금 단계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드리는 것이 구강내과 진료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턱관절 스플린트는 모든 턱관절 환자에게 필요한 장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갈이와 이악물기, 반복되는 턱관절 통증, 아침 턱 뻐근함, 치아 마모가 동반된 경우에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이 아프다고 해서 바로 장치를 고민하기보다, 현재 턱관절 상태와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플린트가 필요한 상태인지, 아니면 생활 습관 조절과 보존적 치료로 지켜볼 수 있는 상태인지 구강내과에서 평가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본 칼럼은 턱하면구강내과치과의원 정구현 원장이 작성했습니다. 정확한 진단·상담은 내원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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