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린트
SPLINT
스플린트 비용, 왜 같은 이름인데
20만원과 120만원으로 갈릴까요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데는 30만 원이라던데 여기는 왜 이렇게 다르냐”는 질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을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데 금액이 서너 배씩 벌어지면 누구라도 의심이 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그 안쪽을 그대로 열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스플린트(교합안정장치) 비용은 국내에서 대체로 20만 원대에서 100만 원 이상까지 분포합니다.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이 각자 기준을 정하기 때문인데, 금액을 가르는 것은 장치의 재료가 아니라 어떤 장치가 필요한지 판별하는 진단과 치료 중 생기는 변화에 대응해 본 경험입니다.
같은 턱 통증이라도 일반 스플린트로 충분한 분이 있고, 그대로 쓰면 앞니가 벌어지거나 아래턱이 뒤로 밀릴 수 있어 다른 방식이 필요한 분이 있습니다. 그 판단이 비용의 실체입니다. 다만 필요한 장치와 기간은 개인의 증상과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종 금액은 진단 후에 확정됩니다.
저희 병원은 스플린트 제작비 80만 원이며, 조정은 내원하실 때마다 간단 3만 원 / 복잡 10만 원으로 나누어 안내드립니다. (2026년 5월 26일 기준 · 비급여수가 전체 보기)
치아를 움직이는 장치가 아닙니다
스플린트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스플린트는 위 또는 아래 치아 전체를 덮는 단단한 장치로, 잘 때나 이를 악무는 순간 턱관절과 근육에 몰리는 힘을 분산시키고 아래턱이 안정적인 위치에 놓이도록 돕는 치료 장치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스플린트는 치아를 움직이는 장치가 아닙니다. 교정 장치는 치아 위치를 바꾸는 것이 목적이지만, 스플린트는 치아를 그대로 두고 턱이 놓이는 자리와 힘이 걸리는 방향을 다루는 장치입니다. 목적이 다릅니다.
상담실에서 자주 보는 오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끼고 자면 알아서 좋아지는 물건” 정도로 생각하고 오시는 경우입니다. 사실 스플린트는 장착하는 날 완성되지 않습니다. 처음에 만들어 드린 장치는 말하자면 초안이고, 몇 주에 걸쳐 표면을 아주 조금씩 깎아 맞추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사람의 턱에 맞는 장치가 됩니다. 이 과정을 빼면 그냥 ‘딱딱한 마우스피스’일 뿐입니다.

약국·온라인 마우스피스와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재질과 조정 가능 여부입니다. 시판 제품은 대부분 무른 재질로 되어 있고,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물어서 모양을 잡는 방식입니다. 편하고 저렴합니다. 다만 무른 재질에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입 안에 말랑한 것이 들어오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씹으려 합니다. 이갈이를 줄이려고 낀 장치가 오히려 근육을 더 쓰게 만드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시판 제품은 깎아서 맞출 수가 없습니다. 높이가 0.5mm만 어긋나도 특정 어금니 한두 개에만 힘이 집중될 수 있는데, 이걸 조정할 방법이 없으니 그 상태로 몇 달을 쓰게 됩니다. 제 경험상, 시판 제품을 오래 쓰시다가 오히려 한쪽 턱이 더 불편해져서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턱하면 구강내과에서는
이런 장치를 사용합니다
하드·소프트, 위·아래 넷 중에 고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치료 목적으로는 하드 타입만 씁니다
저희는 턱관절장애와 이갈이 치료에는 하드 타입만 사용합니다. 소프트 타입을 쓰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무른 재질은 표면을 깎아 교합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스플린트 치료의 핵심이 조정인데 조정이 안 되는 장치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그 이유 — 말랑한 것이 입 안에 있으면 사람은 그걸 씹습니다.
제가 소프트 타입을 만들어 드린 케이스가 있긴 합니다. 볼 안쪽을 반복적으로 깨무시는 분이 계셨는데, 말로 설명해서 멈추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치아가 점막에 닿지 못하게 얇고 말랑한 것으로 덮어드린 겁니다. 보호가 목적이었지 턱관절 치료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소프트 타입의 자리는 그 정도입니다.
기본은 위쪽(상악)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위쪽 치아에 끼우는 장치를 만듭니다. 상악 장치가 교합을 조정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손볼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쪽에 빠진 치아가 여러 개 있거나, 위쪽 치아에 치료가 예정되어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장치를 안정적으로 얹을 바닥이 없거나, 만들어 놔도 곧 형태가 바뀔 상황인 거죠. 이럴 때는 “그럼 일단 아랫니에 끼워 드리겠습니다” 하고 하악으로 갑니다.
정리하면, 위아래를 가르는 것은 대개 증상이 아니라 그분의 치아 상태입니다.
| 구분 | 저희 기준 |
|---|---|
| 재질 | 하드 타입 (단단한 레진). 표면을 0.1mm 단위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
| 소프트 타입 | 턱관절·이갈이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음. 점막 보호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
| 기본 위치 | 상악(위쪽) — 교합 조정 폭이 넓음 |
| 하악을 쓰는 경우 | 상악에 결손치가 많거나 치과 치료가 예정되어 장치를 얹기 어려울 때 |
| 덮는 범위 | 치아 전체 피개. 일부만 덮는 형태는 교합 변화 위험이 있어 쓰지 않음 |
※ 위 내용은 저희 병원의 진료 방침이며, 모든 의료기관이 동일한 기준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검색하면 나오는 그 부작용
일반 스플린트로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앞니가 안 닿게 됐다는 후기,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건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생기는 사고가 아닙니다.
어금니만 먼저 닿고 앞니가 뜨는 상태를 개방교합이라고 부릅니다. 장치를 끼면서 아래턱이 뒤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화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예측 불가능한 사고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얼굴 형태나 턱관절 상태를 보면 “이분은 일반 스플린트만 끼면 이 방향으로 움직이시겠다”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아래턱이 원래 뒤로 물러나 있는 형태이거나, 물리는 관계가 이미 조금씩 틀어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추축악간견인장치를 씁니다
추축악간견인장치(Intermaxillary traction)는 위아래에 장치를 함께 착용하고, 두 장치를 고무줄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름이 어려워서 진료실에서는 흔히 ‘트랙션’이라고 부릅니다. 일반 스플린트가 힘을 분산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면, 트랙션은 여기에 더해 아래턱이 뒤로 밀리거나 앞니가 벌어지는 방향의 변화를 함께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구분 | 일반 스플린트 | 트랙션 |
|---|---|---|
| 장치 구성 | 위 또는 아래 한쪽 | 위아래 + 연결 고무줄 |
| 목적 | 힘의 분산, 턱 위치 안정 | 여기에 더해 물리는 관계의 변화를 방어 |
| 착용감 | 비교적 단순 | 더 불편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
| 제안 대상 | 대부분의 경우 | 그대로 두면 변화가 예상되는 분 |
| 비용 | 80만 원 | 80만 원 (단독) 스플린트와 함께 쓰는 경우 +60만 원 |
제가 이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플린트를 꼈는데 앞니가 안 닿기 시작했다”고 오시는 분들이 실제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로 계속 쓰면 되돌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장치를 낀 뒤 물리는 느낌이 달라지셨다면, 그냥 두지 마시고 진료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같은 생선으로 만드는 초밥인데
왜 집집마다 값이 다를까요
장치 자체는 비싼 물건이 아닙니다. 금을 발라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재료비만 놓고 보면 병원끼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왜 여기는 비싸냐”는 질문에 재료로 답할 방법은 없습니다. 답은 그 앞뒤에 무엇이 붙느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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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진단
일반 스플린트로 충분한 분인지,
그대로 가면 물리는 관계가
틀어질 분인지를 만들기 전에
가려내는 일 -
02 기록
아래턱을 어느 위치에서
기록해 높이를 정할 것인가.
결과를 가르는 건 치아 모양이
아니라 턱을 놓은 자리 -
03 경험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거나
통증 부위가 옮겨 갈 때
대응할 수 있는가.
장치 제작보다 중요할 때가 많음 -
04 구조
임플란트도 교정도 하지 않고
턱관절·안면통증·이갈이·
코골이만 봅니다.
이 분야만 계속 보는 구조
비용 구조는 이렇게 나뉩니다
여기서 솔직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스플린트 비용 안내를 보시면 “조정이 몇 회까지 포함된다”는 식의 설명을 접하실 수 있는데,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장치 비용과 조정 비용을 나누어 안내드리고, 조정을 받으실 때마다 별도로 청구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조정이 몇 번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미리 알 수 없습니다. 두 번 만에 자리를 잡는 분이 있고, 여섯 번을 오셔야 하는 분이 있습니다. 횟수를 묶어서 받으면 적게 오신 분은 손해를 보고, 많이 오셔야 하는 분은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받으신 만큼 안내드리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 구분 | 안내 방식 |
|---|---|
| 진단·검사 | 진찰, 영상 검사 — 적응증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
| 스플린트 제작 | 80만 원 (비급여) |
| 추축악간견인장치 제작 | 80만 원 (단독) / 스플린트와 병용 시 +60만 원 |
| 조정 (내원 시마다) | 별도 청구 — 간단 3만 원 / 복잡 10만 원 |
| 타 병·의원 제작 장치 조정 | 초기 7만 원, 이후 본원 기준과 동일 (3만 원 / 10만 원) |
| 재제작 (환자 과실) | 스플린트 40만 원 / 견인장치 악당 20만 원 |
| 재제작 (과실이 아닌 경우) | 스플린트 20만 원 / 견인장치 악당 10만 원 |
스플린트 제작비는 80만 원, 추축악간견인장치는 80만 원입니다. 두 가지를 함께 쓰는 경우에는 80만 원 + 60만 원으로 안내드립니다.
조정은 내원하실 때마다 간단 3만 원 / 복잡 10만 원으로 별도 청구되며 어떤 장치가 필요한지는 진단에서 정해지므로, 총액은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 위 금액은 2026년 5월 26일 기준 비급여 진료비이며, 병원 사정에 따라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금액과 전체 항목은 비급여수가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영수증에서 항목이 나뉩니다
진료는 급여, 장치는 비급여
| 구분 | 일반적인 적용 |
|---|---|
| 진찰·상담 | 건강보험 적용 |
| 영상 검사 (파노라마·CT 등) | 적응증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
| 물리치료·약물 처방 | 건강보험 적용 |
| 교합안정장치 제작 | 비급여 |
턱관절장애(상병코드 K07.6)로 진단받으신 경우, 진찰과 영상 검사, 물리치료, 약 처방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교합안정장치 제작 자체는 일반적으로 비급여로 분류됩니다.
실손보험은 가입 상품과 가입 시기에 따라 갈립니다. 치과 비급여 장치를 보장에서 제외한 상품이 많아 장치 비용은 청구가 어려운 경우가 흔하고, 진단·물리치료 부분은 청구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장치를 만들기 전에 보험사에 “K07.6 턱관절장애로 교합안정장치를 하려는데 보장 대상인지”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입니다. 필요하시면 진단서나 소견서는 발급해 드립니다.
장치를 받는 날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흐름이며, 증상에 따라 단계가 늘거나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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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EP진단 · 검사
통증이 근육에서 오는지 관절에서 오는지, 그리고 일반 스플린트로 충분한지를 가립니다. 촬영한 영상은 직접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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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TEP본 채득 · 교합 기록
아래턱이 어느 위치에 있을 때 편한지를 기록해 장치 높이를 정합니다. 저희는 스캐너 대신 직접 본을 떠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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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TEP장착 · 1차 조정
씹는 면이 고르게 닿도록 표면을 0.1mm 단위로 다듬습니다. 이날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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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TEP주기적 재조정
근육이 풀리면 턱 위치가 바뀌고, 그러면 접촉점이 어긋납니다. 다시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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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TEP경과 재평가
변화가 없다면 장치를 고집하지 않고 진단부터 다시 봅니다.
장치를 받아 가시고 조정을 안 받으시면, 잘 맞지 않는 상태로 몇 달을 쓰게 됩니다. 그 경우 효과가 없는 것을 넘어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몇 시간, 얼마나 오래
착용하나요

대부분 취침 중 착용을 기본으로 하며, 보통 하루 7~9시간 정도입니다. 이갈이와 이악물기는 잠든 사이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낮에 이를 악무는 습관이 뚜렷하거나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낮 시간 일부를 추가로 착용하도록 안내드리기도 합니다.
전체 착용 기간은 대체로 3~6개월 정도를 잡고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큽니다. 근육 긴장이 주된 원인이었던 분은 더 짧게 끝나기도 하고, 관절 내부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더 길게 유지하기도 합니다. 이갈이처럼 습관이 원인인 경우에는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재발 예방 목적으로 계속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정해진 시간 외에 임의로 오래 끼지 않습니다 — 교합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끼고 식사하지 않습니다 (별도 지시가 없는 한)
- 처음 며칠은 침이 많이 나오고 이물감이 있습니다 — 대개 적응됩니다
- 아프거나 특정 부위만 세게 닿는 느낌이 있으면 참지 말고 알려주십시오
- 물리는 느낌이 달라졌다면 반드시 알려주십시오 — 조정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교합 변화
근거 없는 걱정이 아닙니다
설계와 관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실제로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 있을 수 있는 문제 | 주로 어떤 상황에서 |
|---|---|
| 앞니가 안 닿음 (개방교합) | 턱 형태상 변화가 예상되는 분이 일반 스플린트를 오래 사용한 경우 |
| 교합(치아 맞물림) 변화 | 치아 일부만 덮는 장치를 장기간 사용, 조정 없이 오래 착용 |
| 특정 치아 부담 | 접촉이 고르지 않은 상태로 방치 |
| 근육 불편 지속 | 장치 높이가 맞지 않거나,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 경우 |
| 충치·잇몸 문제 | 세척 부족, 장치 안쪽 세균 축적 |
| 장치 변형 | 뜨거운 물 세척, 직사광선·차량 내 보관 |
이 목록을 보시고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전체 치아를 덮는 설계와 정기적인 점검으로 관리되는 것들입니다. 제가 “장치만 받아 가시고 오래 쓰시는 방식”을 권해 드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알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장치를 뺐을 때 이가 잘 안 맞는 느낌이 잠깐 드는 것은 흔한 일이고 대개 금방 돌아옵니다. 다만 그 느낌이 몇 시간씩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알려주십시오.
금액만으로는 비교가 안 됩니다
왜 이 장치인지 물어보세요

저희 병원을 선택하시라는 뜻이 아니라, 어디를 가시든 이 다섯 가지는 확인하고 결정하시라는 뜻으로 정리했습니다.
- “장치를 만들기 전에 어떤 검사를 하나요?” — 본만 뜨는지, 관절 상태를 보는지
- “저는 왜 이 장치인가요?” —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선택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지
- “조정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 포함인지 별도인지, 별도라면 1회당 얼마인지
- “치료 중에 물리는 게 달라지면 어떻게 하나요?”
- “효과가 없으면 그다음은 어떻게 하나요?” — 장치 외의 계획이 있는지
덧붙이자면, 턱관절과 안면통증은 구강내과에서 다루는 영역입니다. 저희 병원은 구강내과 진료만 하는 곳이고, 저는 구강내과 전문의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말이 “다른 곳에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증상이 오래됐거나 여러 번 치료했는데 변화가 없으셨다면, 진단부터 다시 보는 곳을 찾아보시라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FAQ
스플린트,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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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국내 치과에서 안내되는 교합안정장치 비용은 대체로 20만 원대에서 100만 원 이상까지 분포합니다.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이 각자 기준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병원은 스플린트 제작비 80만 원이며, 조정은 내원하실 때마다 간단 3만 원·복잡 10만 원으로 별도 안내드립니다. 다만 어떤 장치가 필요한지는 진단에서 정해지므로 총액은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2026년 5월 2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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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병원마다 스플린트 가격이 몇 배씩 차이 나나요?
장치의 재료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금액을 가르는 것은 어떤 장치가 필요한지 판별하는 진단, 장치를 어디에 어떤 높이로 만들지 정하는 판단, 그리고 치료 중 생기는 변화에 대응해 본 경험입니다.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그 앞뒤에 무엇이 붙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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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마우스피스도 같은 가격대인가요?
이갈이만을 위한 보호 목적 장치는 단순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있어 비용이 낮게 안내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갈이와 턱관절 증상이 함께 있는 분들이 많고, 이 경우에는 아래턱 위치와 교합 접촉까지 함께 다뤄야 해서 과정이 달라집니다.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진단으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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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교합안정장치 제작 자체는 일반적으로 비급여로 분류됩니다. 다만 턱관절장애(K07.6) 진단을 위한 진찰·영상 검사, 물리치료, 약물 처방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진료는 급여, 장치는 비급여로 나뉘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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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도 실손보험(실비) 청구가 되나요?
가입하신 상품과 가입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치과 비급여 장치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품이 많아 청구가 어려운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진단·물리치료·약 처방 부분은 청구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장치를 제작하시기 전에 보험사에 상병코드 K07.6 기준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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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 조정 비용은 장치 비용에 포함되나요?
병원마다 다릅니다. 저희는 장치 비용과 조정 비용을 나누어 안내드리며, 조정을 받으실 때마다 별도로 청구됩니다. 간단한 조정은 3만 원, 레진 첨상 등 복잡한 조정은 10만 원입니다. 조정이 몇 번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횟수를 묶어 두기보다 실제 받으신 만큼 안내드리는 편이 정확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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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에서 만든 스플린트도 조정해 주시나요?
조정해 드립니다. 다만 저희가 만든 장치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졌는지 먼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해서, 초기 조정은 7만 원으로 안내드리고 이후에는 본원 제작 장치와 같은 기준(간단 3만 원 / 복잡 10만 원)으로 진행합니다. 장치 상태에 따라서는 조정으로 해결되지 않아 재제작을 권해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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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는 정확히 무엇을 하는 장치인가요?
스플린트(교합안정장치)는 위 또는 아래 치아 전체를 덮는 단단한 장치로, 잘 때나 이를 악무는 순간에 턱관절과 근육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고 아래턱이 안정적인 위치에 놓이도록 돕는 치료 장치입니다. 치아를 이동시키는 교정 장치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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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타입과 소프트 타입 중 어느 것을 쓰나요?
저희는 턱관절장애와 이갈이 치료 목적으로는 하드 타입만 사용합니다. 소프트 타입은 무른 재질이라 표면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없고, 입 안의 말랑한 것을 무의식적으로 씹게 되어 근육 긴장이 오히려 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 타입은 볼이나 점막을 반복적으로 깨무는 것을 막아야 하는 등 아주 제한적인 보호 목적에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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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는 위에 끼나요, 아래에 끼나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위쪽(상악)에 끼우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상악 장치가 교합을 조정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쪽에 빠진 치아가 많거나 치료가 예정되어 있어 장치를 안정적으로 얹기 어려운 경우에는 아래쪽(하악)으로 제작합니다. 증상보다는 그 사람의 치아 상태가 선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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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를 꼈는데 앞니가 안 닿기 시작했어요. 왜 그런가요?
어금니만 먼저 닿고 앞니가 뜨는 변화를 개방교합이라고 부릅니다. 장치를 낀 뒤 아래턱이 뒤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생길 수 있는 변화이며, 얼굴 형태나 턱관절 상태에 따라 이런 변화가 예상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 스플린트만 계속 쓰기보다 장치 구성을 다시 검토해야 하므로, 변화를 느끼셨다면 그대로 두지 마시고 진료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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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축악간견인장치(트랙션)는 무엇이고 일반 스플린트와 어떻게 다른가요?
정식 명칭은 추축악간견인장치(Intermaxillary traction)이고, 진료실에서는 흔히 트랙션이라고 부릅니다. 위아래에 장치를 함께 착용하고 두 장치를 고무줄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스플린트가 힘을 분산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면, 트랙션은 여기에 더해 아래턱이 뒤로 밀리거나 앞니가 벌어지는 방향의 변화를 함께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장치가 하나 더 들어가는 만큼 불편함은 큽니다. 모든 분께 필요한 방식은 아니며, 저희는 그런 변화가 예상되는 분들에 한해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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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축악간견인장치(트랙션)는 비용이 더 비싼가요?
추축악간견인장치만 단독으로 쓰는 경우에는 80만 원으로, 스플린트와 같은 기준입니다. 두 장치를 함께 써야 하는 경우에는 80만 원에 60만 원이 더해집니다. 장치가 하나 더 들어가고 관리해야 할 부분이 늘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식이 필요한지는 진단에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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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를 만들 때 3D 스캐너로 스캔하나요?
저희는 구강 스캐너 대신 직접 본을 떠서 장치를 제작합니다. 스플린트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치아 모양을 얼마나 정밀하게 옮기느냐보다 아래턱을 어느 위치에서 기록하고 어떤 높이로 만드느냐이기 때문입니다. 관절 상태는 X-ray와 3D CT로 확인하며, 촬영한 영상은 진료 중에 직접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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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나 약국에서 파는 마우스피스를 써도 되나요?
시판 제품은 대부분 무른 재질이고 개인의 교합에 맞춰 조정되지 않습니다. 무른 재질은 씹는 자극을 줄 수 있어 오히려 턱 근육 긴장이 늘어나는 분들이 있고, 높이가 맞지 않으면 특정 치아에만 힘이 몰릴 수 있습니다. 단기간 보호 목적이라면 몰라도, 턱관절 증상 치료 목적으로는 진단 후 맞춤 제작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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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는 하루에 몇 시간 착용하나요?
대부분 취침 중 착용을 기본으로 하며, 보통 하루 7~9시간 정도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낮에 이를 악무는 습관이 뚜렷한 경우에는 낮 시간 일부를 추가로 착용하도록 안내드리기도 합니다. 착용 시간은 증상 변화에 따라 조정되므로 임의로 늘리거나 줄이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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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는 얼마나 오래 껴야 하나요?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6개월가량 착용하며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갈이처럼 습관이 원인인 경우에는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재발 예방 목적으로 더 길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인차가 크므로 정기 점검에서 기간을 다시 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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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언제쯤 느껴지나요?
근육 긴장에서 오는 통증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변화를 느끼시는 분들이 있고, 관절 내부 문제나 오래된 증상은 더 긴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크고 증상의 원인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므로, 일정 기간 착용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장치와 진단을 함께 재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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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를 끼면 교합이 변하지 않나요?
설계와 관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교합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일부만 덮는 형태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조정 없이 오래 착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또 얼굴 형태나 턱관절 상태에 따라 일반 스플린트만으로는 변화를 막기 어려운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치아를 덮는 설계와 주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며, 정기 내원 없이 장치만 받아 오래 쓰는 방식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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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용 장치와 턱관절용 장치는 다른가요?
목적이 다릅니다. 이갈이용은 치아 마모를 막는 보호가 주 목적이라 단순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있고, 턱관절 치료용은 아래턱 위치와 교합 접촉까지 설계·조정해야 해서 과정이 더 깁니다. 두 문제가 함께 있는 분들도 많아 진단 단계에서 구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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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는 몇 번 정도 내원해야 하나요?
보통 진단·검사 1회, 본뜨기 1회, 장착 및 1차 조정 1회로 시작하고 이후 조정을 위해 몇 차례 더 내원하게 됩니다. 장치는 장착하는 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정을 거치며 완성되기 때문에, 처음 몇 주 동안의 내원이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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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를 하면 턱관절이 완전히 낫나요?
스플린트는 증상을 관리하고 턱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이며, 모든 원인을 되돌리는 장치는 아닙니다. 관절 구조가 이미 변형된 경우에는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조절하는 데 목적을 두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물리치료·행동 조절·약물 등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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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는 어떻게 관리하고 세척하나요?
사용 후 찬물과 부드러운 칫솔로 닦고 물기를 제거해 통풍이 되는 케이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은 장치를 변형시킬 수 있어 피하시고, 치약은 표면에 미세한 흠을 낼 수 있어 전용 세정제를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변형된 장치는 교합이 맞지 않아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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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트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재제작해야 하나요?
관리 상태와 이갈이 강도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대체로 수년 단위로 사용하며, 마모가 심하거나 금이 간 경우, 충치·보철·교정 치료로 치아 형태가 바뀐 경우에는 재제작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분실·파손 등 환자분 과실로 다시 만드는 경우 40만 원, 과실이 아닌 사유로 다시 만드는 경우 20만 원으로 나누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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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이나 임플란트를 앞두고 있는데 스플린트를 먼저 해야 하나요?
턱관절 통증이나 개구 제한이 있는 상태라면, 큰 치료에 들어가기 전에 턱 상태를 먼저 안정시키는 순서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시간 입을 벌리는 치료가 증상을 자극할 수 있고,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잡은 교합이 이후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으므로 진단 후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턱이 아프기 시작하면 대부분 “좀 지나면 낫겠지” 하고 미루십니다.
소리만 나고 안 아픈 단계에서 오시면 훨씬 간단하게 끝납니다.
턱은 하루에 수천 번 움직이는 관절이라, 쉬게 해주지 않으면 회복할 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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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합안정장치는 비급여 항목이며, 비급여 진료비용은 병원 내 게시 및 홈페이지 고지 항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